르노삼성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QM3!<br /><br />단 7분 만에 1000대 예약판매가 이뤄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모터쇼 콘셉트 잘 구현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QM3의 진면목은 무엇인지 살펴봤다. <br /><br />■ 리터당 20km 이상 연비 보장<br /><br />결론적으로 가장 핫한 관심인 연비는 소위 '미친 연비'를 나타냈다. <br /><br />아마 SUV 모델 가운데 최고가 아닐까 싶은데 평균연비가 리터당 18.5킬로미터를 넘어섰다. 안전운전을 한다면 리터당 20킬로미터는 훌쩍 뛰어넘을 것 같다. <br /><br />레알시승기 촬영당일날도 100여킬로미터를 주행했는데도 평균연비는 20킬로미터 이상을 줄곧 찍었다. <br /><br />디자인은 장난감 자동차가 막 현실에 튀어나온 느낌이랄까!! 주황색 처리가 눈에 띄는데 세련되면서도 검은색이 점잖은 면도 보여주고 있다. <br /><br />하지만 안개등과 그릴, 사이드 미러, 도어몰딩, 루프에 있는 하이라이트는 감각적인 도시인 또는 젊은층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. <br /><br />■ 차량 곳곳에 아이디어 반짝<br /><br />전체적으로 QM3는 작기 때문에 트렁크 공간도 큰 편은 아니다. 하지만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거린다. <br /><br />대부분 트렁크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폴딩시트를 많이 사용하지만 QM3는 폴딩 + 슬라이딩 시트를 적용했다. <br /><br />사람을 태웠지만 트렁크 공간이 좁다면 조금 앞으로 당기는 것으로 공간을 확보하게 만들었다. 물론 뒷좌석에 앉은 사람은 불편하다. 하지만 등받이 조절이 안되는 것은 아쉽다. <br /><br />■ 마력에 비해 힘이 떨어지지 않는 탄탄한 주행감<br /><br />주행은 어떨까?<br /><br />QM3 심장은 1500CC 디젤 터보 엔진으로 90마력 그리고 22.4.kg. m에 불과하다. <br /><br />요즘 한국 도로에서 다니는 차 중에는 작은 심장의 차량이 맞다. <br /><br />하지만 작은 심장과 함께 연결된 독일사 게트라그제 6단 DCT(듀얼클러치 변속기)를 조합해 꽤나 Fun한 주행을 보여준다. <br /><br />90마력이라고 힘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오산이다. 깜짝 놀랄 정도의 탄탄한 주행감을 보여준다.<br /><br />디젤 차량의 소음은 시동과 함께 시작하지만 점점 가속을 붙였을 때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조용해진다. <br /><br />120킬로미터까지는 정숙성도 훌륭하다. 그 이상에서의 풍절음은 약간 아쉬울 정도고 코너링도 속도를 높여서는 다소 부담스럽다. 위험한 느낌도 들었다. <br /><br />가속능력과 등판능력은 체구에 비해서 탄탄하다. 하체에 근육이 잘 붙은 모습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. 아무튼 잘 달린다. <br /><br />■ QM3만의 아이덴티티 보여주는 실내<br /><br />내부를 보면 QM3의 가격이 왜 이런지 알 수 있을 것 같다. <br /><br />인테리어 재질은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확실한 QM3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려 한 점은 느낄 수 있다. <br /><br />바디 색깔에 맞춰 만든 아웃라인과 지퍼가 달린 시트(여름에 땀이나 음료 등으로 오염되기 쉬운 시트커버를 세탁하기 쉽다)가 눈에 들어온다. 이런 방식은 솔직히 처음이다. <br /><br />특히 글로브 박스는 정말 신선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미소를 짓게 했다. 일반 서랍을 생각하면 된다. 가격을 낮추면서도 아이디어로 승부한다는 느낌이 들었다. <br /><br />디지털 계기판은 독특하네요. 올망졸망하고 공조시스템 제어하는 버튼들은 쉽게 작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. <br /><br />특히 내비게이션에 티맵이 장착되어 있는 게 새로웠다. <br /><br />주행모드도 에코모드와 일반모드 2종류가 있다. 연비를 생각한다면 에코모드로 달리면 그 차이도 꽤 난다. <br /><br />가격은 세 가지로 SE, LE, RE/ 2250만원, 2350만원, 2450만원이다. <br /><br />QM3! 이 가격에 이만한 성능이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인데 혹시 회사가 손해를 보면서 판매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살짝 들 정도다.